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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12:45

나의 아키에이지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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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을 위해 음슴체로 쓰겠슴.

 

나는 게임을 정말 못했음.

 

그래서 어떤 게임이든 5레벨이 되면 대략적인 컨텐츠 파악이 되서 그만두고는 했음.

 

친구들은 이런 나에게 5레벨 마스터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음.

 

그런 내가 정말 열심히 한 게임은 몇개 안 되는게 꼽아 보자면

 

'메탈레이지' '마비노기 영웅전' '플래닛 사이드2(다음Daum)' '아키에이지' '클로져스' '오버워치'

 

였음 (오버워치 빼고 다 망겜이네...)

 

이 중에 오늘은 아키 에이지에 관한 썰을 풀어 보겠음.

 

사실 재미 없을 수도 있으니 양해를 구하겠음.

 

여하간 어느 날, 한 친구가 나에게 게임을 같이 하자고 꼬셨고 그게 아키에이지 였음.

 

처음 아키에이지에 접속한 날은 오픈베타 첫날 이었는데 사람이 정말 개미 때 처럼 많았음.

 

감자 하나 벼 하나 심겠다고 손바닥보다 작은 땅에 작물을 심고 거두며 아키에이지의 게임 방식을 익혀갔음.

 

그리고 게임을 그닥 잘하지 못해서 많이 하지 않았던 나에게

 

50가지 속성중 세가지 속성을 선택해 직업을 주는 방식은 참 흥미있게 다가왔슴.

 

물론 나중에야 이미 와우같은데서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란걸 알았지만 여하간 그때는 재미있었음.

 

어쨌든 나는 음...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첩자 라는 초근접전투 방식을 지닌 속성을 택했고 그 세 속성을 만렙까지 잘 키웠음.

 

그리고 1인용 쾌속선 까지 만들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잘 놀고 있었음.

 

그런데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되었음.

 

이.... 친구 놈이... 같이 하자고 꼬셔 놓고 정작 지는 하지 않고

 

서든만 주구장창 하던 놈이 자기 아는 지인이 도와준다고 했다고 서버를 옮기자는 거였음.

 

나는 그동안 키운 캐릭이 아깝고 시간이 아까웠지만 다른 친구 놈들도 같이 한다기에 결국 눈물을 삼키며 서버를 옮겼음.

 

그리고 다시 그대로 세가지 속성을 골라서 만렙을 만들고 1인용 쾌속선을 만들고

 

해적의 위협에 은신과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는 보부상의 삶을 살며 이런저런 준비를 했음.

 

배는 1인용 쾌속선은 물론 무역선과 대형전투선을 만들었고 나중을 대비해 설계도를 얻을 수 있는 코인을 무역으로 조금씩 꾸역꾸역 준비했음.

 

근데...

 

이... 쌰..ㅇ.. 아니 욕은 하면 안 돼지...

 

여하간 이 나쁜 친구놈이 아키에이지를 접어버렸음.

 

나는 분노했지만 그동안 해온게 아까워서 접지는 못하고 계속 솔로로 아키에이지를 플레이 했음.

 

게임 내의 다른 길드에 가입해서 활동 하는 길도 있었지만 나는 샤이한 마음 약하고 부끄러움 많은 남자였음.

 

그래서 나는 그냥 근근히 무역이나 하며 배타고 바다를 여행하고

 

50% 확률로 재사용시간 초기화 되는 순간이동으로 대륙 사이의 바다 횡단하기 도전도 하고

 

본대륙도 가보고 하며 혼자 놀았음.

 

하지만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을 박살내는 스포츠카 같은 자동차의 등장에 결국 아키에이지를 접었음.

 

결론.

 

아키에이지는 망했음.

 

 

 

3줄 요약

 

1. 친구의 권유에 아키에이지를 시작

 

2. 친구의 연이은 두번의 배신에도 그동안 키운 캐릭터가 아까워 솔로로 플레이

 

3. 세계관을 깨부시는 자동차의 등장에 아키에이지 접음

  • ?
    빅제히 2016.11.12 15:55
    우리집앞에 피시방이 있는데요 아재들이 자리 사놓고 아키에이지 매크로 돌리고 있더라구요 ^^... 덕분에 사람은 없는데 쓸 컴퓨터가 없었다는...
  • ?
    제주이방인 2016.11.27 19:30
    중국 때놈 들 .. 러시아 불곰 놈들 의 자리에 알박기 때문에 접었는데 .. -ㅅ -;; 썩을 놈들..